주말보다 기온 낮지만 평년보다 높아…미세먼지는 울산만 '나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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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4일 일부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상주 30.8도, 대구 30.5도, 강릉·안동 30.4도, 구미 30.3도, 광주 30.0도 등이었다.

다른 지역은 서울 27.5도, 인천 24.4도, 대전 29.3도, 부산 26.3도, 울산 28.6도였다.

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4도까지 올라 이틀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주말보다는 낮지만, 평년보다는 1∼5도 높은 수준이다.

북쪽에서 약간의 한기가 남하해 찬 공기가 상층에 머물면서 주말보다는 낮 최고 기온이 떨어졌지만, 낮 일사로 인해 평년보다는 다소 더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4시 현재 전국에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 영서 남부와 경북 남부 내륙에는 약하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며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남부와 경북 내륙에는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 경북 내륙 모두 5㎜ 안팎이다.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이었다.

다만, 울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43㎍/㎥로 '나쁨'이었다.

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5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전남·경남 5∼20㎜, 전북·경북 남부 5㎜ 내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내일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