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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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불광동 ‘라이프미성(불광라이프미성그린타운)’ 아파트는 올해 10월이면 입주 30년이 된다. 재건축 연한을 채우는 셈이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실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11층 매물이 지난 13일 5억원에 팔렸다. 12일엔 같은 면적 3층 매물이 4억945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11일에도 9층 매물이 4억7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해 재건축 관련 주민 모임을 두 차례 열었다.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된 것은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988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전용 66~125㎡ 총 1340가구로 이뤄졌다. 최고 15층, 10개동으로 구성됐다. 30년 된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하 주차장이 있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0.97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7%, 227%로 지어졌다. 중앙난방식이다.

배정 초등학교는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불광초다. 라이프미성은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불광역까지 도보로 6~8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앞 통일로가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지만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면 도심 접근이 수월하다.

라이프미성 1동 뒤로 불광근린공원이 이어져 있어 ‘공세권’ 단지로 꼽힌다. 이 공원에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다.

현재 라이프미성 인근 불광5구역은 올해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바위역 인근 삼익빌라는 재건축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로 알려졌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