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北 조선중앙TV 생중계 없어…녹화방송할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정오 현재 방송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통상 조선중앙TV는 평일에는 오후에, 휴일에는 오전부터 정규 방송을 시작한다.
당초 남과 북은 지난 18일 '의전·경호·보도' 부문 2차 실무회담에서 양 정상 간 악수 순간 등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은둔형' 지도자였던 부친과 달리 '과시형' 스타일인 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는 장면을 북한 주민들에게 TV 생중계로 보여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게다가 정상회담 당일 아침부터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해 북측도 TV 생중계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조선중앙TV의 생방송은 없는 상태다.
앞서 2000년 1차 때와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조선중앙TV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한민국 대통령의 만남을 생중계하지 않고 당일 녹화방송했다.
이번에도 조선중앙TV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과 정상회담 소식을 녹화방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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