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는 8일 서울 양천구 목동테니스장에서 테니스화 '하이퍼코트 익스프레스' 출시행사를 열었다. 이 제품은 항공기 타이어에 쓰이는 아오스타 고무를 사용해 접지력과 내구성을 늘렸고, 발목 뒤틀림 및 접질림을 방지하기 위한 '프리미엄 아치'를 적용했다.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케'는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2층에 편집샵 '무케렌시아'를 열었다고 30일 발표했다.무케는 가구, 조명, 음향기기, 홈데코, 주방용품 등 프리미엄 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데 이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성지로 통하는 더현대 서울에도 매장을 냈다.이번에 오픈한 무케렌시아 매장에선 조명·오디오·공기청정기 등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 '올루체', '자페라노'를 비롯해 덴마크 조명 브랜드 '우메이', 해외 프리미엄 핸드메이드 패브릭 '부렐 팩토리',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발롱드파리', 미국 유명 브랜드 '마샬',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바워스 앤 윌킨스'의 헤드폰, 지드래곤 공기청정기로 유명한 독일 공기청정기 '나노드론' 등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5000원에서 수천만원대로 다양하다.무케는 서울을 시작으로 지방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리빙 시장 규모는 2010년 10조원에서 2024년 2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유정 무케렌시아 이사는 "고가의 '리빙 편집샵'이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1~14일 2주간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국내 대학교에서 3학년 이상 재학하거나 석사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국적과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현대차가 공모 형태로 외국인 유학생 인턴을 모집하는 건 처음이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은 7월 한 달간 4주 일정으로 연구개발(R&D), 모빌리티 디자인, 사업·기획, 경영지원, 생산·제조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다.현대차는 또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세안의 우수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4주간 인턴십을 실시한다. 2021년 처음 시작한 아세안 인턴 제도는 서울 양재·강남대로 사옥, 남양 연구소 등에서 현지 사업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회사는 우수 인턴에게 현지 법인 채용을 제안할 계획이다.해외 대학교 이공계 박사 과정 인턴은 R&D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신설했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서류 심사, 온라인 인터뷰 등을 거쳐 선발한다. 이공계 박사 인턴은 여름 방학 기간인 7월부터 2개월간 현대차 R&D 본부 또는 AVP 본부에서 현직 직원과 연구 과제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현대차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임직원이 모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계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와 반도체 업황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다.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조9156억원으로 12.8%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이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AI용 메모리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더블데이트레이트(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재고 조정이 지속됐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 폭을 축소했다.DX(디바이스경험) 부문 영업이익은 4조700억원이었다. 산하에 있는 모바일경험(MX)이 갤럭시 S24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이끌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어서다. 최근 삼성전자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HBM인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다.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2분기 중 초고용량 64테라바이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개발할 계획이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