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시간여 통화 장애 사과…"시스템 오류, 보상 약속"
SK텔레콤이 6일 오후 일어난 LTE 음성통화 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발생한 이유와 함께 문제가 됐던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께부터 오후 5시48분께 까지 LTE 음성통화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화 된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그 이유에 대해 "LTE 음성통화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부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며 "음성 통화가 연결이 안되거나 문자 메시지가 늦게 전송되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SK텔레콤의 3시간여 통화 장애로 많은 네티즌들이 불편을 토로했다. 서울과 일산 등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해 부산, 대구 등 지역에서도 장애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보였다.

일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래처와 중요한 전화를 해야 하는데 놓쳤다", "상황에 대한 별다른 공지가 없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것을 약속했다. 어떤식의 보상이 이뤄질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SK텔레콤은 2015년 1월 LTE 통신망 상태가 불안정해 인터넷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3월에도 두 차례에 걸친 통신장애로 당시 하성민 SK텔레콤 전 대표가 약관에 정해진 규정보다 더 많은 보상을 해주겠다는 사과를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