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부터 A/S, 중고차 감가율까지 철벽 관리

한불모터스가 푸조 3008 SUV를 기점으로 소비자 수요에 걸맞은 향상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감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푸조 및 시트로엥 제품 구매자들의 자부심을 높여 국내에서 지속 발전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불에 따르면 우선 서비스와 직결되는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확충한다. 부천과 분당 서비스센터를 올해초 개장한 데 이어 일산에는 판금·도장이 가능한 종합 서비스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정기 및 단순점검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소비자의 70% 이상이 정기 및 단순점검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는 점을 감안해 창구부터 수리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퀵서비스'를 시행하는 것. 이를 통해 사후 보증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한불모터스 "푸조 고객의 자부심 높이겠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담인력 교육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서비스와 세일즈 품질 향상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프랑스 PSA 본사로부터 서비스 역량 강화 및 CS(고객만족)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을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국내 서비스 및 세일즈 품질 수준을 세계 푸조와 시트로엥 진출국가 중 상위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자동차 유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등급 조정도 노린다. 지난해 한불은 보험개발원을 통해 개별차종 보험등급 조정 평가를 받아 푸조 5008과 3008 GT의 보험등급을 각각 5등급과 3등급으로 낮췄다. 그 결과 보험료가 각각 20%와 10% 내렸다. 3008 GT는 보험사별 손해율이 악화되지 않을 경우 올해 2분기부터 5등급 또는 6등급으로 추가 조정되는 만큼 소비자 혜택이 더욱 커진다.

중고차 가격 보존 적용차종도 늘린다. 중고차 감가에 대한 우려와 월 납입금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고액잔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3008 알뤼르를 대상으로 하며 3년 후 동급 SUV(가격대 기준) 최고 수준인 55%의 잔존가치를 보장한다. 감가 보존 프로그램 대상차종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불모터스 "푸조 고객의 자부심 높이겠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푸조 신차의 상품성이 크게 향상된 만큼 소비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서비스 측면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장기적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며 "서비스센터 확충과 같은 물리적 확장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 보험료 인하 및 중고차 가격 보존 등에도 적극 투자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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