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교통망·전 가구 중소형 '인기'… 1만여 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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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산책
'e편한세상 보라매2차'
7일 서울 1순위 청약… 15일 발표
'e편한세상 보라매2차'
7일 서울 1순위 청약… 15일 발표

방문객 연령대는 다양했다. 갓난아이를 안은 신혼부부, 60~70대 노부부 등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개장한 이후 1만여 명이 방문했다”며 “실거주뿐 아니라 강남권에서 투자 목적으로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방문객은 편리한 교통망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2023년 신안산선 대림사거리역(가칭)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네 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또 주변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서울역 인천국제공항 경기남부권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3년째 서초구 잠원동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는 박모씨(48)는 “강남 전셋값이 비싸 이번에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며 “지하철역이 가까운 데다 신안산선까지 개통하면 살기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전 가구가 중소형(전용면적 59~84㎡) 아파트로 공급된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결혼 2년차 중국인 신혼부부 강진영 씨(41), 이암 씨(31)는 “한국살이 4년째인데 주변에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소식에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전용 59㎡는 분양 가격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2040만원이다. 전용 59㎡는 4억3000만~5억6000만원, 전용 84㎡는 6억3000만~6억7000만원에 책정됐다. 대림동 e편한세상 보라매 2차는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 동, 958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6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9㎡는 210가구, 84㎡는 416가구다.
아파트 청약은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8일 1순위, 9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 계약은 27~29일이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