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경매의 정도(正道)》 출간
최근 몇년간 부동산 경매가 크게 대중화됐지만 실제 수익률을 많이 내는 이는 많지 않다. 같은 물건을 일반 매매시장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투자 기대감이 퍼지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진 까닭이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께 경매시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잇단 부동산·금융 규제, 대출금리 상승 등 일반 매매시장 악재가 겹치면서 경매시장에선 오히려 낮은 낙찰가율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호시절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경매에 나서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정리한 새 책이 나왔다. 《경매의 정도-이정도는 알아야지》다. 법원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의 김부철 법무팀장은 경매 절차·제도, 고수익 가능성이 높은 물건 선별하는 법, 권리분석 요령 등 각종 경매 지식과 노하우를 일곱 부분으로 나눠 엮었다.

저자는 “‘경매업계의 고수’라는 말은 이론에 밝다는 말이 아니라 수익률이 높다는 의미”라고 강조한다. 책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실무 노하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경매 진행과 동일한 배치를 함으로써 이 한권을 통해 경매 투자의 기본을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독학하기 힘든 경매 관련 용어와 각종 제도, 사례를 총망라했다. 토지 지목 종류와 등기 종류 등 기본 부동산 지식부터 까다로운 명도 실무까지를 폭넓게 다룬다. 부동산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정보도 풍부하다. 부동산 종류별 입지분석, 임장(현장답사) 노하우 등을 담았다.

이른바 ‘특수조건’이라고 불리는 물건과 관련된 정보도 다채롭다. 경매 유치권, 법정지상권, 공유지분, 선순위 등기권리, 대항력 있는 임차인 문제, 대지권 미등기, 토지 별도등기 등을 고루 아우른다.

저자는 “경매실무 지식을 습득해 재테크에 나서려는 이들, 현업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수험생과 경매강좌 수강생, 경매 컨설팅 업계를 지망하는 이 등을 위해 쓴 ‘경매실무 지침서’”라며 “경매의 고수가 되기 위해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도서 구매자에겐 지지옥션 15일 무료 이용권(지역선택)도 제공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