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아스트에 대해 엠브라에르(Embraer)사 신기종 E2의 동체 제작 수주로 주당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7% 올린 2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E2 기종이 단종될 2034년까지 17년간 독점 납품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E2향 동체 매출액은 2018년 19억원, 2019년 229억원, 2020년 421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기체부품사 평균인 PER(주가수익비율) 20배를 적용 시 2021년 동체 납품에 따른 주당 기업가치 상승 효과는 4440원(시가총액 기준 650억원)"이라며 "이번 동체 수주를 포함해 아스트의 E2 관련 총 수주액은 11억달러로, 본격 양산될 2021년 예상되는 E2향 영업실적은 매출액 76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502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그는 "작년보다 매출이 504억원 증가가 예상된다"며 "Section48 생산 증가, 보잉사의 B737 생산대수 증가 등 신규 품목 납품이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수주 받은 품목들이 정상수율로 매출화되는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1301원에 PER 22배를 적용했다"며 "4분기 매출 성장 확인으로 아시아 동종업계 대비 고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