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선정, 2020년 분양

사업지는 세 곳이다. 사업지마다 민간사업자를 따로 모집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는 이매동 이매공원 일대다. 부지 면적이 253만1549㎡에 달한다. 이 중 약 93%에 달하는 235만㎡에 공원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부지에는 아파트와 도로 등이 조성된다. 아파트는 기존에 농장 등으로 쓰이고 있는 율동 90 일대 15만5128㎡ 부지에 지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547가구, 전용 61~85㎡ 1855가구 등 2402가구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보상비를 제외하고 약 7496억원에 달한다.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일대는 111만8282㎡ 중 약 9.3%인 10만4487㎡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하대원동 108의 4 일대를 두 개 부지로 나눠 1496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약 4203억원을 들여 테니스장 등이 있는 녹지를 개발한다.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로를 따라 녹지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있는 일대 주거지역이 서로 이어진다.
분당구 금곡동 낙생공원 일대는 29만1880㎡가 공원으로 개발된다. 아파트는 낙생저수지 인근인 동원동 산 68의 1 일대 5만2120㎡에 조성된다. 전용 85㎡ 이하 79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두 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해 참가할 수 있다. 설립자본금은 50억원으로 정해졌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기존 공원조성계획 결정 변경 등을 거쳐 내년 12월께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전체 부지의 15% 이하 면적만 공동주택 등 용도로 개발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며 “민간사업자 공모 이후 주민공청회 등을 열어 시민 의견을 공원시설 세부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