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팔공산 단풍 28일께 절정… 서문야(夜)시장 '10미(味) 먹방' 좋아요
앞산자락길은 고산골(남구 봉덕동)에서 달비골(달서구 상인동)까지 산자락을 따라 연결돼 경사가 완만하다. 앞산 큰골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전망대에 오르면 대구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하기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두류공원, 앞산카페거리가 제격이다.
대구스타디움 일대의 월드컵로(월드컵삼거리~대구스타디움입구), 유니버시아드로(범안삼거리~경산시 경계),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야외공연장~산책로)에서는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수목터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대구시립미술관에 들러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대구수목원은 입구 초소에서 유실수원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와 운동장 입구에서 양치식물원까지의 맨발 산책로가 좋다. 28일부터 11월12일까지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두류공원에서는 야외음악당 일원의 느티나무 및 단풍나무 수목터널이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대구 도심에서도 가을길을 만날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은 대구 젊음의 거리 동성로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가을 길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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