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층 vs 35층'…은마아파트,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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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이날까지 주민동의서를 받고 49층안과 35층안 가운데 과반의 동의를 얻는 안으로 층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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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에 따라 2014년부터 주거지역 아파트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고 있다. 남산과 한강 등 공공조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 최고 50층 재건축이 허용된 잠실주공5단지처럼 광역중심 입지일 경우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통한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다. 하지만 은마아파트의 경우 광역중심이 아닌 주거지역이라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서는 49층안 강행을 포기하고 서울시가 요구하는 35층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정비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2003년 추진위가 설립된 이후 재건축 추진 단계만 14년째이기 때문이다. 1979년 준공돼 노후화도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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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를 통해 35층안으로 결정되더라도 재건축 목표 가구수는 종전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14층 높이의 4424가구를 철거하고 35층 5900여 가구로 새로 짓는다. 49층안엔 6000여 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이 담겼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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