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미국 판매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6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800원(1.23%) 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28%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유럽명 램시마)의 미국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플렉트라 미국 판매를 맡은 화이자가 원조의약품 판매사인 존슨앤드존슨(J&J)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통해 화이자의 시장확대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셀트리온의 미국 내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2000원으로 올렸다.

화이자는 J&J이 원조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를 부적절하게 배제했고, 이는 연방 독점 금지법과 바이오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BPCIA)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