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토건이 청주시 수해현장에 방문해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위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주시엔 지난 16일 시간당 최고 91.8㎜의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동일토건 임직원 40여 명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일대 논과 작물재배지 수해 복구에 참여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4도에 달했다. 서울 사무소, 천안 본사 직원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내려가 진행했다. 빗물에 쓸려와 논에 쌓인 토사를 제거했다. 비닐하우스에 떠내려 온 비닐과 각종 쓰레기 등도 수거했다. 임직원들은 자체적으로 모은 수재의연금 1078만3000원을 청주시에 전달했다. 고동현 동일토건 대표는 “충청에 기반을 둔 회사라 지역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커서 복구를 지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천안에 본사를 둔 동일토건은 ‘동일하이빌’ 브랜드를 가진 중견건설사다. 지난해엔 인천 연수구에서 1180가구 아파트를 분양한 바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