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M, 지중해 건너다 2천357명 사망 추산

올해에만 바다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이 10만3천17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12일까지 유럽으로 온 난민을 이같이 추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대부분은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건넜다.

이들 가운데 85%는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나머지는 그리스와 키프로스, 스페인 등지로 넘어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바다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은 24만14명이었다.

플라비오 디 기아코모 IOM 로마지부 대변인은 지난 9일까지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은 8만6천12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 중부 지중해에서 7천721명의 난민이 구조됐다.

IOM은 난민 2천357명이 지중해를 건너오는 도중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