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2차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대신 2차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이달 부산 서구 서대신동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신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역세권 단지다.

대신 2차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31층, 7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39㎡~98㎡ 총 815가구 가운데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4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39㎡ 35가구△59㎡ 16가구△72㎡ 80가구△84㎡ 188가구△98㎡ 96가구다.

단지는 지하철역 두 곳을 끼고 있다. 도보 5분 거리엔 서대신역, 10분 거리엔 동대신역이 있다. 동서남북으로 길이 뚫려 있어 부산 어디든 진출입이 쉬운 게 특징이다. 아파트 앞 부산터널을 이용하면 KTX 부산역까지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구덕터널은 낙동강변 사상공단으로 이어진다. 단지 서쪽으로 붙어 있는 대티터널은 사하구 시가지로 이어진다.

화랑초·경남고·부경고 등 여러 곳의 학교가 단지와 가깝다. 고덕운동장 인근 학원가까지는 600m 거리여서 자녀들이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 등 대형병원이 남북으로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센서식 싱크절수기, 대기전력 차단장치, LED 조명 등 등 관리비 절감 시스템이 대거 도입된다. 엘리베이터는 움직일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전력회생형 승강기가 사용된다.

단지가 준공되면 내년 서대신7구역에서 입주하는 ‘대신 푸르지오’와 함께 1800여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부산권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며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서구가 규제에 포함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6·19 부동산대책’엔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부산진구·기장군 등 부산시내 7개 지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서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분양권 전매제한이나 1순위 자격 강화·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은 종전대로 각각 70%와 60%가 적용된다.

대신 2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단지가 지어지는 서구 서대신동2가 411-10에 이달 문을 연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