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한화건설, 복합주거 대상…단지 안에 백화점·호텔·컨벤션·아쿠아리움
[한경 주거문화대상] 한화건설, 복합주거 대상…단지 안에 백화점·호텔·컨벤션·아쿠아리움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복합주거대상은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단지에 돌아갔다. 컨벤션,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등이 계획된 수원컨벤션센터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다양한 쇼핑·문화 시설을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746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A㎡ 250실, 84B㎡ 212실 84C㎡ 210실, 84D㎡ 42실, 84E㎡ 42실, 175㎡ 3실로 이뤄졌다. 평균 86.7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주일 만에 계약이 92% 끝난 인기 오피스텔이다.

단지명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따왔다. 수원컨벤션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수원컨벤션센터를 짓는 1단계 사업과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주거단지 등 컨벤션센터 지원시설을 짓는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광교컨벤션 꿈에그린은 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 2단계 사업에 포함됐다. 컨벤션 단지 내 유일한 주거시설이다. 입주 시기인 2020년 10월이면 복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서 이 일대가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경기융합타운이 조성된다. 이곳에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서고 경기교육청 남부청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이 이전한다. 분양 관계자는 “수원지방검찰청·법원 등 사법기관도 줄줄이 단지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라 행정 업무 주거 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지역은 30분, 판교신도시까지는 15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모든 가구에서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에선 동남쪽으로 원천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다. 신대호수와 더불어 이 일대는 면적 200만㎡의 광교호수공원으로 꾸며졌다. 서울 여의도공원의 9배 크기다. 호수공원 외에도 사방 2㎞ 이내에 다섯 곳의 공원이 있다.

답답한 느낌을 줄이기 위해 천장고를 일반 2.3m보다 20㎝ 높인 2.5m로 설계했다.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되며 수납팬트리(식료품 창고), 다용도 창고장, 가변형 벽체 등을 적용했다. 각 동의 최고층은 전용 175㎡ 크기의 펜트하우스로 설계한다.

KT와 협력해 최첨단 음성인식 인공지능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기가지니(GiGA Genie)’를 도입한다. 뉴스나 날씨는 물론 일정관리와 추천 영화 등 입주자의 생활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자료도 제공한다. 홈네트워크와 연동돼 음성 명령만으로 아파트 공용시설부터 조명과 난방,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