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6·19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규제에서 제외된 수도권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수요가 규제가 없는 곳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핀셋 규제' 비켜간 비조정지역, 내달까지 1만2000가구 나와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다음달까지 수도권 비(非)조정지역에서 17개 단지, 1만2263가구가 분양된다. 정부는 전날 전국 40개 조정지역을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 금지,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축소 등의 규제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13개 단지(9256가구), 인천에서 4개 단지(3007가구)가 공급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장암 더샵’을 내놓는다. 총 677가구(전용 25~99㎡) 중 5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동문건설도 같은 달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서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을 선보인다. 409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소형 주택으로 구성한다.

호반건설은 경기 이천시 마장지구에서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4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