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사드 배치 철회' 요구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은 이날 임성남 한국 외교부 1차관과 만나 “지금 한·중 관계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장 부부장은 이어 “한·중 관계를 제약하는 주요한 장애물이 아직 제거되지 못하고, 한반도 지역 정세가 여전히 복잡하다”며 “양측은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잘 모색해 한·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궤도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부부장이 언급한 ‘주요한 장애물’이란 사드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측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치적인 의사와 결단을 보여주고, 양국 관계를 이른 시일 내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