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규제에 몸사리기…매매·전세 모두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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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조사…서울 0.18% 올라
전셋값도 0.01% 상승 그쳐
전셋값도 0.01% 상승 그쳐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8% 올랐다.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전주(0.28%)보다 0.10%포인트 줄었다.
서울 강남권 상승률은 지난주 0.38%에서 이번주 0.22%로 감소했다. 정부의 ‘핀셋 규제’ 대상지로 예상되는 강남 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 상승률이 전주 0.4~0.5%대에서 이번주 0.2~0.3%대로 일제히 떨어진 영향이다. 재건축 이주와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강동구 상승률은 0.69%에서 0.37%로 낮아졌다.

인천 상승률은 0.06%로 지난주(0.03%)보다 가팔라졌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위험이 덜하고 개발 호재가 여럿 몰려 있다. 행정수도 완성 기대로 세종시 상승률은 전주 0.38%에서 이번주 0.78%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를 나타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낮아졌다. 176개 시·군·구 중 보합세를 보인 지역은 지난주 19곳에서 이번주 29곳으로 늘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1%로 지난주(0.02%)보다 낮아졌다. 지난주 0.02% 하락한 지방 전셋값은 이번주 0.03% 떨어졌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대출규제 등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이 논의됨에 따라 매수 문의가 감소했다”며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까지 맞물리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