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오는 7월 말까지 ‘2017년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3000억원 한도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부산 연고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부산은행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판매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으로 지난해에는 출시 2개월 만에 조기 완전 판매됐다. 1년 만기 예금으로 1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1000만원 미만 연 1.35%, 1000만원 이상 연 1.45%다.

올해 롯데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롯데자이언츠가 우승하면 가입 고객 모두에게 연 0.1%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준다. 포스트시즌에만 진출해도 300명을 추첨해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롯데자이언츠 홈 구장 관객 수가 100만명을 달성하거나 롯데자이언츠 선수가 홈런왕이나 타점왕에 선정돼도 선착순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가입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롯데자이언츠 경기 자유입장권 4000장(1인당 2장)도 준다. 유소년 야구발전 기금과 최동원기념사업회 후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