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최고급 주택, 전용 273㎡ 규모 320가구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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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9층…2019년 준공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개발안이 사전 조언을 받았다. 한남동 680의 1 일대 5만9393㎡ 면적에 최고급 아파트를 건립하는 안이다. 소유주인 대신F&I는 전용면적 214~273㎡ 320가구를 짓는 설계안을 내놨다. 한남동에 적용되는 고도제한에 맞춰 높이는 5~9층으로 설계했다. 최고급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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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지는 지난해 5월 대신증권 계열의 부실채권 투자 전문업체 대신F&I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6242억원에 사들였다. 설계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맡았다. 2019년 준공이 목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단지가 국내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인근 고급주택 단지 한남더힐은 3.3㎡당 최고 7000만~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대로변과 가깝고 남산 한강 등의 조망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자산가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분양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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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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