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시장 강자들] 온돌처럼 따뜻한 에스비마루…바닥부터 천장까지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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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시장 강자들] 온돌처럼 따뜻한 에스비마루…바닥부터 천장까지 친환경](https://img.hankyung.com/photo/201610/AA.12666839.1.jpg)
한솔홈데코는 종합 인테리어 자재 전문기업이다. 친환경 가구소재인 중밀도섬유판(MDF)부터 국산 소나무를 사용한 마루 바닥재 ‘한솔참마루’, 한솔만의 고유한 색상과 디자인을 강조한 ‘한솔참도어’, 다양한 소재의 질감을 사실 그대로 재현한 목질 벽장재 ‘스토리월’, 원목의 섬세함을 구현한 표면 마감재 ‘한솔참데코시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주력인 마루 분야는 바닥재의 실용성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대부분 가정에서 목질 마루를 시공한다. 하지만 주요 소재가 나무다 보니 물에 약한 약점이 있다. 장판에 비해 서서히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열효율성도 다소 떨어진다.

한솔홈데코 SB마루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여름철 습기 걱정을 줄였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습도와 열에 따른 변형에 대해 품질 테스트를 한 결과 수분에 의한 마루 팽창 후 복원력이 99.5%에 이른다”며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한국 주거문화의 핵심인 온돌난방에 최적화된 최신 공법을 채택해 일반 강마루 대비 20% 이상 우수한 열전도율을 확보, 고객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솔홈데코 측은 설명했다.
SB마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Super-E0’ 소재를 사용하고 포르말린이 첨가되지 않은 표면재를 적용해 친환경성을 갖췄다. 일본 인쇄분야 선두 기업인 DNP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전자선을 응용한 ‘EB(Electron Beam, 전자선) Technology’ 특수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자외선 노출 시에도 변색이 없으며, 손자국이나 발자국이 다른 바닥재에 비해 덜 생겨 청소가 쉽고 관리 걱정을 덜어주는 게 특징이다. 부드러운 표면재를 사용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한편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충격 및 소음을 완화해 기존 강마루 대비 충격 반사음을 10% 이상 줄였다.
한솔홈데코는 바닥, 벽, 방문이 인테리어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바닥재와 벽면재, 도어 제품의 믹스와 매치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2003년 도어 사업을 시작한 뒤 몰딩, 아트월 등 관련 아이템을 확대해 도어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습기와 뒤틀림에 강한 ABS 도어와 MDF 위에 다양한 무늬를 가공 처리한 뒤 표면재 데코시트를 접착해 목재의 느낌을 살린 멤브레인, 현관과 거실 사이에 설치하는 중문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연동도어까지 디자인 종류만 해도 400여종에 달한다.
한솔참도어는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가로결 엠보, 단차를 이용한 입체감, 스칸디아 웨이브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 시공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스토리월은 포름알데히드 방출 등급 E0등급을 받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소방법 기준을 통과한 방염인증까지 확보했다. 그 결과 고객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제공해 고객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다양한 스케일의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표면 마감재인 ‘참데코시트’ 및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에서 자유로운 친환경 PVC 제품까지, 인테리어 자재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천현 대표는 “최근 들어 많은 소비자가 옷이나 가방 등 패션에 투자하는 것처럼 감각적인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건자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기능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