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증강현실(VR·AR) 시장의 투자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미래부가 올해와 내년 각각 120억원씩을 출자하고 나머지 200억원 정도는 민간 자본의 투자를 받는다.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조합 형태로 설립된다.

미래부는 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주)에 출자사업 공고를 내 우수한 펀드운용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세한 출자 조건과 일정은 한국벤처투자(주) 홈페이지(www.k-vic.co.kr)에서 볼 수 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미래부는 2014년부터 총 3천222억원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가상·증강현실 특화펀드 조성을 계기로 미래 먹거리인 가상·증강현실 산업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