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철 연구원은 "바이넥스는 2분기 오송공장 신규 가동을 위한 준비 비용으로 영업적자를 냈다"며 "3분기에도 실적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는 지난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오송공장 고정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며 "송도 바이오공장도 3주 가량 쉬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 바이넥스 주가는 중국 기업의 투자 기대가 커지면서 크게 뛰었다. 이에 대한 기대는 여전해 2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다.
노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중국 기업 투자는 바이넥스에 대한 지분 투자 혹은 조인트벤처 방식 투자"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화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투자 건이 가시화하지 않은데다 실적도 좋지 않아 투자의견을 낮춘다"며 "다만 실적은 4분기부터 다시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