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일본 국적 선수 2명이 KLPGA 2016 제2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준회원 선발전에서 고가 에이미(21)와 다케우치 아유미(24)가 예선과 본선을 모두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74명이 참가해 35명이 선발됐다.

외국인 선수가 준회원 선발전 실기평가를 통과한 것은 2009년 역시 일본 국적의 오쿠보 유호 이후 7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선발전에는 외국 국적 선수로는 이들과 함께 우간다 골프선수 플라비아 나마쿨라(31)가 참가했다.

나마쿨라는 지난 1차전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뒤 2차전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선발전을 통과한 에이미와 아유미는 앞으로 이론 교육을 이수하면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준회원 자격을 정식으로 취득하게 된다.

이와 함께 KLPGA 점프투어와 정회원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