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주택도시보증공사, 국내 유일의 주택도시금융 보증 전담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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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관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주택도시보증공사, 국내 유일의 주택도시금융 보증 전담 공기업](https://img.hankyung.com/photo/201606/AA.11794962.1.jpg)
1993년 설립 이래 890조원에 달하는 주택 관련 보증을 제공했다. 그동안 853개 부도사업장, 33만가구에 대한 분양보증을 이행하고 약 9조원 대위변제를 통해 국민재산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5조6000억원, 연간 보증금액은 150조원에 이른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등 기업고객을 위한 17개 상품과 중도금 대출을 보증하는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10여종의 소비자보증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대표상품인 분양보증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분양 때 필수적인 보증이다. 건설사가 부도 파산 등 이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때 주택 분양을 이행하거나 개인이 납부한 분양대금을 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PF 대출보증도 기업 대상의 주요한 상품이다. 사업자는 PF 보증을 받아 금융회사에서 저리로 대출받고 이를 토지매입비 등 초기 사업자금으로 활용한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남으면 이를 담보로 대출 원리금 상환도 책임져준다. ‘깡통주택’으로 인한 전세금을 보호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금대출과 전세반환보증을 결합한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등의 상품도 운용하고 있다. 임대사업을 하려는 개인이 저리로 매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보증해주기도 한다.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서도 공사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00가구 이상 뉴 스테이를 건설·공급하려는 사업자에게 사업계획 승인 단계부터 준공까지 총 사업비의 70% 선까지 기금을 융자하거나 타 금융회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PF 보증으로 지원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