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수원시대가 본격화됐다. 지난 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약 700여명의 종사자가 영통 삼성 디지털시티 본사로 이전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브랜드 가치 3위를 달리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를 필두로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대기업의 공장 및 연구소 종사자 수요와 협력업체의 수요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이자, 수원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수원 디지털 시티 본사가 위치한 영통구의 아파트 매매값은 전년 동월대비 2.84%가 오르며 그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원시 평균(2.66%)보다 높은 수치다.
가장 기대감이 큰 시장은 오피스시장이다. 세계적인 대기업이 이전함에 따라 관계사들의 이전도 속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2006년 삼성전자가 태평로 사옥에서 서초 사옥으로 이전할 당시에도 그랬다.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 분양된 스타갤러리브릿지빌딩의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으로 비교적 높았으나, 1주일 만에 모든 분양을 마쳤을 정도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스타갤러리브릿지빌딩은 입주 업체로 삼성협력업체가 전체의 30% 이상이라 빠른 분양이 됐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 본사 인근에 조성되는 ‘광교 레이크 프라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특히 ‘광교 레이크 프라임’은 입주에 업종 제한이 없고, 사용자가 원하는 규모로 구성이 가능한 섹션오피스로 조성 돼 관심이 상당하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섹션 오피스란 쉽게 말해 업무용 사무실을 다양한 크기로 분할해 분양하는 상품이다. 때문에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규모로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100% 업무용으로 지어져 오피스텔처럼 실별로 화장실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공간 효용성이 높다.
여기에 ‘광교 레이크 프라임’은 업무밀집지구에 위치해 풍부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수원 컨벤션센터(2019년 완공예정)가 자리할 예정이며, 법조타운과 행정타운, 광교 테크노밸리 등도 인접해 있다.
▣호수공원 조망, 고품격 부대시설 갖춘 쾌적한 업무환경 누릴 수 있어
한편 단지는 광교호수공원이 보이는 광교신도시 내(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조성되며, 지하5층~지상 24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 형태로 공급된다. 섹션오피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고품격 부대시설을 선보이는 것이 눈길을 끈다. 회의실은 대ㆍ중ㆍ소로 구성해 업무현황에 맞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분실위험 없이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함도 조성된다. 이외에도 코인 안마실, 코인 세탁실과 다용도 창고인 도심형창고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는 직원 편의시설로는 영화 및 음악감상실, 북카페, 탁구장, 전망대, 간이 퍼팅 연습장, 이벤트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편리한 교통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는 강남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용서고속도로(용인~서울),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수도권 및 전국적으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분양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수원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인근의 오피스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연관 업체의 이전이 기대되는 상황속 광교 레이크 프라임은 입주기업의 입맛에 따라 사무실을 구성할 수 있는 섹션오피스인데다가 호수공원조망이 가능하고 고품격 부대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벌써부터 문의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 레이크 프라임’의 분양홍보관은 수원 영통구 이의동 1325-5 NS코어 2층에 마련돼 있으며, 상담이 많다 보니 예약방문 해야 상담이 용이하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한국토지신탁이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됐다.동작구청은 동작구 사당동 252-12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의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한다고 20일 고시했다. 올해 1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2개월여만이다.역세권활성화사업은 지하철 승강장 250m 이내에 위치한 곳을 최대 2단계까지 종상향 해 고밀도 개발하는 정비 방식이다.서울 지하철 7호선 남성역 및 4호선 이수역과 인접한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는 2만㎡(약 6000평) 규모 부지에 최고 37층, 공동주택 519가구, 오피스텔 54실이 들어설 예정이다.한국토지신탁은 소유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통상 3년 이상 걸리는 대상지 선정부터 사업시행자 지정까지의 과정을 2년 만에 완료했다. 향후에는 사업시행자로서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빠른 속도와 더불어 투명한 사업추진을 통해 대상지가 역세권활성화사업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공급한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지난해 분양한 2단지에 이어 선보이는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99가구(전용 84~178㎡)로 구성된다. 공원시설(약 77만㎡)과 비공원시설(약 17만㎡)로 구성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상생공원은 도로로 분절된 4개의 공간을 연결하고 공간별 특화계획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원 안에는 갤러리프라자, 아트프라자, 워터프라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계획돼 있다.다.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라는 장점을 갖췄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짓는 컨소시엄 사업인 만큼 각 건설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할 것이란 설명이다.단지는 100% 지하 주차가 이뤄지는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가구당 1.5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포항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타 단지와의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췄다.1순위 청약 시 전용 84㎡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용 127㎡·139㎡P·178㎡P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당첨이 가능하다. 계약금 5%(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 무상 혜택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현대건설이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영업이익이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회복, 혁신 상품과 기술 개발로 지속 성장의 토대 마련,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과 가치 창출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명가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31조1000억원, 매출 30조4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사업과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정관의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사업도 추가했다. 수소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사와 협력해 시장을 초기 선점한다는 방침이다.이 대표는 "미래 저탄소 중심의 차세대 에너지 분야와 고품질 주거상품을 개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 및 대규모 투자개발사업 착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주주 배당금으로는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각각 배당키로 했다. 현대건설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도 드러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실적발표 이후 현대건설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으며, 20일 현재 현대건설 전체 임원 중 93%인 80명이 자사주 4만6710주를 보유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경영실적 발표 이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막중한 책임경영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