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들이 가장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어하는 서울 강남권 지역은 반포·잠원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394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4.6%가 가장 분양받고 싶은 강남권 지역으로 반포·잠원동을 꼽았다. 이어 개포동(17.9%)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삼성동(14.7%), 잠실동(11.6%)이 이었다.

청약 시기로 상반기가 적절한지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2.6%로 가장 많았다. ‘좋은 때’(26.0%)보다는 ‘나쁜 때’(31.3%)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좋은 때’란 응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포인트 급감해 올 상반기 주춤한 분양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1위(33.8%)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건설 ‘더샵’(22.8%)이 2위, GS건설 자이(13%)가 3위를 차지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