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태우
'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태우
배우 김태우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아재(아저씨의 낮춤말)'의 매력을 뽐낸다. 친동생인 김태훈이 최근 종영된 '한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해 호연한 가운데 형 김태우 또한 40대 '꽃중년'의 존재감을 떨칠 예정.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에서 외모, 성격, 능력까지 다 갖춘 투자신탁 대표 김지륜역을 맡은 김태우가 의미심장한 첫 등장으로 시선을 모은다.

극중 이진욱(지원역)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서류를 전달하기 위해 아버지의 후배이자 여림투자신탁 대표인 김태우(김지륜역)를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문채원(카야역)을 만나 안내를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이크를 몰고 깜짝 등장한 김태우는 문채원을 이상하게 여기는 이진욱에게 "저 아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 후 이진욱에서 전달받은 의문의 서류를 확인하는 모습까지 비춰지며 그의 역할에 호기심이 일게 만들었다.

짧은 등장에도 모든 키를 갖고 있는 존재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키플레이어로의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우의 이번 변신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박성웅, 조진웅 등의 연기변신과 맞물려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또 한명의 꽃오빠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친구에게 배신당한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에 감성멜로를 더한 드라마로 첫 회부터 빠른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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