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고향길의 불청객 교통사고 유형 5년치 분석
동승객 안전벨트 필수, 가벼운 음주운전도 금물
여기서 잠깐. 설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상시보다 25% 증가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특히 함께 타고 있는 가족과 친지들이 다칠 확률이 더 크다는 점은요?
고향길로 가는 운전대를 잡기 전에 꼭 봐야할 인포그래픽입니다.
◎ 뉴스래빗이 선보이는 모바일-지면 연동형 인포그래픽입니다. 자동으로 펼쳐집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귀성 · 귀경 차량 증가로 지난 5년 간 설 연휴 평균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평상시에 비해 1.6배 증가합니다. 특히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금요일인 5일이죠. 오후 퇴근 후 귀성길이 가장 사고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설날 당일 오후 2~4시 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성묘나 고향 방문을 마친 차량이 한꺼번에 도로로 쏟아져서죠.
뒷좌석에 앉은 가족, 친지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중상을 입는 경우도 평일보다 더 발생합니다. 동승자 사상 비율은 설 연휴 53.3%까지 올라갑니다.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에서 함께 탄 이들이 다치거나 사망한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조수석이든 뒷자석이든 함께 탄 이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꼭 권해야합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더더욱 말입니다.
음주운전,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평소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전체의 12.3%. 설 연휴에는 16.6%까지 올라갑니다. 설 연휴 교통사고 100건당 17건은 음주 운전 상태에서 발생한다는거죠. 연휴동안 식사 자리에서 가볍게 주고 받은 술이 음주사고로 이어지는만큼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센터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귀성길인 만큼 특별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뒷좌석의 동승자도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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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기자, 연구= 이재근 한경닷컴 기자 rot011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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