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도 2개월 연속 상승…예금은행 정기예금 0.08%p↑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금리를 비롯한 각종 대출금리와 예금·적금 등 수신금리가 두 달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작년 12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23%(신규취급액 기준)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2%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하며 3.1%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3.0% 미만 금리의 비중은 40.2%로 전월보다 10.0%포인트 떨어졌다.

3.0∼4.0% 미만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비중은 53.2%에 달해 전월 43.6%보다 크게 상승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의 비중은 43.0%로 전월 39.7%보다 3.3%포인트 오르며 40% 선을 다시 넘었다.

기업대출 금리도 대기업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3.29%, 중소기업은 0.06%포인트 오른 3.83%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72%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이중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1.81%였다.

정기적금 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오른 1.84%였다.

2금융권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가 11.46%로 11월보다 0.65%포인트나 올랐고 정기예금(1년) 금리도 2.47%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2.09%로 전월과 같았지만 대출금리는 4.61%로 0.02%포인트 내렸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를 2.02%로 0.01%포인트 올린 반면 대출금리는 3.95%로 전월보다 0.05%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