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전북 익산서 올해 최대규모 지진…브렌트유 11년 만에 최저치 경신
오늘 새벽 4시30분께 전북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해역을 포함하면 지난 8월3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해역 지진(3.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새누리당 공천특별기구가 첫 회의를 연다. 김무성 대표가 공천측위 위원으로 인선된 의원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내년 4·13 총선에 적용할 공천방식 논의에 착수한다.

국제유가가 또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다우·S&P500·나스닥)는 금융주(株)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오른 반면 유럽증시는 저유가와 스페인발(發)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 전북 익산 규모 3.5 지진…서울·부산서도 감지

22일 오전 4시30분께 전북 익산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주기상지청이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8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다.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올해 최대 규모다.

지진 규모가 실내에 있는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기준인 3.0이 넘으면서 익산에서 200㎞ 이상 떨어진 서울과 부산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100여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 왔지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다.

◆ 與 공천특별기구 출범…공천룰 등 총선 채비 본격화

새누리당 공천특별기구가 오전 10시부터 첫 회의를 열고 내년 4·13 총선에 적용할 공천방식 논의에 착수한다. 김무성 대표는 공천특위 위원으로 인선된 의원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곧바로 총선 채비에 들어간다. 특별기구에서는 경선에서 당원과 일반 국민의 참여 비율이나 결선투표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 환노위,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 입법 공청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이날 오전 공청회를 열고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에 대한 전문가와 이해당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공청회에는 여당 측과 야당 측이 각각 초청한 패널 4명이 참석해 법안의 취지와 내용, 입법의 필요성과 문제점 등에 대해 토론한다. 환노위는 공청회가 끝난 뒤 법안소위를 열어 고용보험법 등 노동개혁 관련 법안에 대한 심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 국제유가 혼조 마감…브렌트유 장중 11년만의 최저치 경신

북해산 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11년 만에 최저치로 밀린 가운데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센트(0.03%) 오른 배럴당 34.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70센트(1.90%) 내렸다. 장중 한때 배럴당 36.04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04년 7월 이후 최저치이다.

◆ 뉴욕증시 금융·기술주 강세로 상승…유럽은 저유가 여파로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금융업종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8% 올랐다.나스닥은 0.93% 뛰었다.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페인 증시가 총선 이후 변동성 확대로 급락한 탓이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3.5% 급락했다.

◆대우증권 새 주인 미래에셋 유력

미래에셋증권의 KDB대우증권 인수가 유력해졌다. 21일 마감된 대우증권 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순위 4위인 미래에셋의 대우증권(2위) 인수는 한국 금융투자업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메가 딜'로 평가된다. 통합 법인의 자기자본(7조8587억원)과 자산(63조5976억원)은 2위 NH투자증권, 3위 삼성증권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 현대차·LG·롯데 등 10개그룹 '동계인턴' 뽑는다

현대차, LG, 롯데 등 10개 그룹의 40개 계열사가 내년 1월부터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 또는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제를 운영할 계획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LG, 롯데, GS, CJ 등 8개 그룹은 인턴 중에 평가 우수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하는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하며 포스코, 한화 2개 그룹은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등 '정규직 채용 우대형 인턴'을 뽑을 계획이다.

◆ 11월 카드사용액 작년보다 9.8% 늘어…"소비심리 개선"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카드사용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1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8% 증가했다.

결제금액 중 항공사·여행사·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카드승인액이 지난해보다 21.1% 증가했다.

◆ 신격호 후견인 누가 될까…법원, 사건 검토 착수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여동생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이의를 제기하며 제기한 성년후견인 지정 신청에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10남매 중 8번째) 신정숙(78) 씨가 18일 오후 변호사를 통해 낸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심판 청구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 미국 뉴햄프셔 주에도 '테러 위협'…17개 공립학교 휴교

미국 동북부에 있는 뉴햄프셔 주에도 학생과 교직원을 테러하겠다는 위협이 접수돼 17개 초·중·고등학교가 21일(현지시간) 문을 닫았다. 뉴햄프셔 주 남부의 내슈아 시는 전날 2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테러하겠다는 '구체적인 위협'이 한 교직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된 데 따라 이날 이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12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를 포함한 17개 전 공립학교의 휴교를 결정했다.

◆ 한중 EEZ협상 재개…첫 차관급 해양경계획정 회담

서해 상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획정하기 위한 제1차 차관급 해양경계획정 회담이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양국이 해양경계 획정을 위한 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사실상 7년 만으로, 차관급으로 격을 높여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영·호남 잇는 88고속도로 확장 개통

영남과 호남을 잇는 왕복 2차선인 88올림픽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공식 개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88고속도로 선형 개선과 4차선 확장공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2시30분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연다. 88고속도로는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했다.

◆ 포근한 '동지'…미세먼지·안개 주의하세요

화요일이자 절기상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22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낮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을 전망이다.

당분간 기온 분포는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4도로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높겠고, 남부지방은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과 대기정체로 인해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서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