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한중 FTA 처리, 오늘 본회의 불투명…남북, 다음달 11일 당국회담 개최
여야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포함해 27일 본회의 안건을 놓고 심야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과 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당국회담 실무접촉에서 다음 달 11일 개성에서 차관급 당국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동장군의 위세가 거세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중 FTA 누리과정 이견…본회의 개최 불투명

여야가 한중 FTA 비준 동의안과 누리과정 예산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7일 잠정 합의됐던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한중 FTA 비준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하고, 한중 FTA관련해서도 피해보전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남북, 다음달 11일 개성서 차관급 당국회담 개최

남북은 당국회담 실무접촉 직후인 27일 새벽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통해 "남북당국회담을 2015년 12월 11일 개성공단지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회담 대표단은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해 각기 편리한 수의 인원들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문제'로 합의했다. 남북은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는 판문점 연락관 사무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뉴욕증시, 26일 추수감사절로 휴장…27일도 조기 폐장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뉴욕증시는 27일 재개장해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국제유가, 러시아·터키 공방 속 하락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를 둘러싼 양국의 긴장에도,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6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추수감사절을 맞은 미국에서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가 이날 개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5센트(1.19%) 떨어진 배럴당 45.62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폭기 피격 러시아, 터키에 제한적 경제·외교 제재조치

터키 전투기의 자국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던 러시아가 터키에 대한 경제 ·외교·국방 및 인적 교류 분야 제재 조치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최신 방공 미사일을 시리아로 배치하는 등 현지에서 공습 작전을 벌이는 자국군 보호 조치도 강화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대응은 터키와의 군사적 대결이나 전면적 경제협력 중단 등의 심각한 수준에 까진 이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 구본준 'LG의 미래사업' 총괄

구본준 LG전자 부회장(64)이 그룹 신사업을 총괄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60)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권영수 LG화학 사장(58)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백상엽 (주)LG 부사장(49) 등 여덟 명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LG 계열사들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임원인사를 했다. LG 관계자는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소재부품, 에너지, 자동차부품 등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장급 이상 승진자 대부분도 B2B 분야에서 나왔다.

서울·중부 바람 강하게 불고 기온 영하로 '뚝'

27일 전라남북도와 제주도(해안 비 또는 눈)는 낮까지 눈(강수확률 60∼70%)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경남 북서내륙에는 오후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5∼10㎝, 전라남북도와 경남 북서내륙 1∼3㎝다.

충남과 전라남북도, 제주도 산간에는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려 도로에 쌓인 곳이 많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