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건강만족도 OECD 꼴찌, 여성 자궁건강은?
[임혜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 만족도는 35.1점으로 2009년 44.8점보다 더 떨어졌다고 한다. 이는 OECD 평균인 68.8점보다 20점 이상 낮은 수치로 OECD 회원국 중 건강 만족도 부문에서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노동시간은 2,100시간이 넘는데 비해 개인적인 시간은 현저히 적다. 한국인들은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쁜 일상에 치여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건강 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회적으로 외모지상주의가 만행하면서 국민 대부분 다이어트, 시술과 같은 미용엔 관심이 많지만 건강한 삶을 살기위한 노력엔 소홀한 경향이 있다. 여기에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과음, 흡연, 수면부족 등 여러 요소들이 겹쳐지면서 건강은 더 악화된다.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암, 뇌졸중 등의 질환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여성의 경우엔 유방암, 자궁암,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자궁근종의 경우, 환자의 수가 2010년 25만 7214명에서 2014년 29만 5352명으로 5년 사이 14% 증가하며 여성건강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궁근종은 무엇일까? 자궁근종이란 자궁 내 생기는 살혹으로 가임기 여성40~50%,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만큼 흔하며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병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론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세게 누르면 빈뇨,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요관을 누르면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차는 수신증, 직장을 세게 누르면 대변폐색,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여성전문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만족도가 낮은 이유 중 하나는 평소 본인의 건강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병이 악화된 후에야 치료받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자궁근종은 대부분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데다가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증후들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일이 많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근종이 늦게 발견될 경우 자궁의 손상과 적출을 유발하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며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선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각광받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실제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딱 맞는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 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MRI와 혈액검사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추적검사하여 입증하는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우리 사랑하는 동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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