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꼬는 습관, 자궁근종 유발할 수 있다
[임혜진 기자] 직장인 박인영(24세, 가명)씨는 학창시절부터 이어진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리를 꼬는 것이 마냥 편했지만 어느새 습관이 되어 정자세로 앉아 있기가 힘들어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골반에 통증까지 느껴졌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당장은 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신체를 해치는 나쁜 습관이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하면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다리를 꼬지 않은 자세보다 중력을 더 많이 받아 골반이 틀어지기 쉽고 자궁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근육과 인대를 비뚤어지게 하는 자세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자궁 내 어혈을 쌓이게 해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한쪽 다리에 무게중심을 더 많이 싣고 짝다리를 짚고 있는 자세 또한 자궁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척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하는 바르지 못한 자세를 습관적으로 할 경우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체균형과 자궁건강을 위해선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신체 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여성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자궁근중’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으로 국내 가임여성 40%~50%에게서 발병, 최근 4년간 21%나 되는 증가세를 보이며 기혼여성 뿐 아니라 청소년, 젊은 미혼여성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며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을 보이기도 한다.

장기간의 출혈로 인해 빈혈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는 조갑건열, 기미와 탈모가 생기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근종심장, 아랫배가 나오는 현상, 밑이 빠지게 아픈 항문추창통, 평소보다 피로나 짜증을 더욱 쉽게 느끼기도 한다.

이밖에도 자궁근종이 골반의 혈관을 누르면 하지정맥류, 하지부종, 하지냉감을 유발하고 골반 내 신경을 누르면 하지, 허리, 둔부 신경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성장기 소녀나 젊은 여성들에게 성장발육 장애를 일으키고 생리통 등으로 진학이나 취업, 임신, 출산 등에 지장을 줘 정신적으로는 심리적인 열등감과 우울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자궁근종은 대체로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데다가 평소 여성들에게서 자주 있을 수 있는 증후들과 비슷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상당히 많다. 때문에 근종이 너무 늦게 발견돼 자궁의 손상과 적출을 유발하고 불임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궁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판단, 치료계획 설정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과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안전한 비수술적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최근 각광받는 한방치료는 한약과 약침 등으로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게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의 정상적이고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가능케 하고 정상 자궁근육을 늘려준다. 자궁근종의 개수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줄여줌과 동시에 자궁근종의 합병증이나 자궁적출수술에 따른 후유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방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최적화된 한약을 맞춤 처방하고 각종 여성 질환과 통증완화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약침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인체 내 기를 조절하고 보충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효과 판정 등을 위해 반드시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터 김성규 병원장이 전했다.

복강경수술을 주로 하는 서울 오류동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더불어 크기가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을 비롯해 위치가 좋지 않아 대장과 방광을 심하게 누르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26년간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연구, 치료하고 있는 경희기린한의원은 MRI와 혈액검사에 의한 정확한 진단부터 한약, 약침 등을 통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그 효과를 MRI로 추적검사하여 입증하는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필립메디컬센터, 삼성미래여성병원과의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춰 완벽한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언 애듀케이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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