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LG상사가 하락세다.

23일 오전 9시6분 현재 LG상사는 전날보다 900원(2.54%) 내린 3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상사는 전날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3조6177억원, 세전이익은 60% 감소한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돈 수치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분기 303억원과 유사한 수준인데, IT트레이딩 수익이 증가했고 보유 중이던 탄소배출권 전량 매각으로 일회성이익 20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양호한 영업이익에도 세전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유가와 석탄가격 하락에 따른 지분법손실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손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