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국사교과서 국정화 오늘 공식 발표…국내증시, 삼성發 랠리 계속될까
교육부가 오늘(12일)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골자로 하는 '중등학교 교과용도서의 국·검·인정 구분고시'를 행정예고한다.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뀌고 나서 6년 만에 국정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문제를 논의한다.

정부 '국정교과서' 오늘 행정예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안'을 직접 발표한다. 황 부총리는 국정화로 결정한 배경과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20일의 행정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달 초 확정고시를 거쳐 교과서 제작에 착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국사편찬위원회에 교과서 집필을 맡기고 역사학계, 학부모, 교육·국어·헌법학자 등으로 편찬심의회를 꾸릴 계획이다.

국내증시, 삼성發 랠리 이어질 듯…미국 베이지북 내용 주목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을 이끈 요인은 환율 효과" 라며 "환율 효과가 기대되는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의장·여야 원내대표, 오늘 선거구획정 논의

정의화 국회의장이 12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 문제를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의 획정안 국회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두고 농어촌 지역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여야 입장차가 큰 사안에 대한 조율을 시도할 전망이다.

심학봉 제명안 본회의 처리 예정, 심 의원 자진사퇴 검토

국회는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심학봉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재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와 관련해 심학봉 의원은 제명안의 본회의 처리 이전에 자진 사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朴대통령, 내일 방미출국…한미동맹·북핵해결 초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이 양자 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에 이어 두번째이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네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발(發) 도발 억지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중국서 검거…조씨 죽음의혹 규명될 듯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54)이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현지 공안에 검거됐다. 11일 상하이총영사관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강태용은 10일 낮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그는 조희팔이 운영하던 유사수신 업체의 부회장 직함을 가지고 재무와 전산 업무 등을 총괄하던 인물이다. 강태용은 2008년 말 중국 도피 직후 조희팔과 함께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내려졌었다.

쌀쌀한 아침…강원 산간·일부 내륙 서리·얼음

12일 전국이 중국 상하이 인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충청 이남지방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에는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