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 포인트차로 선두를 달리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차기 정치지도자를 물은 결과 박 시장과 김 대표가 각각 15%를 기록, 공동 1위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다만 김 대표 사위의 마약 투약 혐의 사실과 법원 형량 '봐주기 논란'이 불거지고, 또 김 대표가 "딸 결혼 전에 사실을 알고 파혼을 설득했지만 우는 자식 못이긴다"고 공개 해명한 과정은 시점상 이번 여론조사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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