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취항하고 있는 국내외 항공사들은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평균 비행기 출발 1시간 15분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웹 체크인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국내외 25개 항공사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웹 체크인 가능 시간은 비행기 출발 32시간 30분 전부터 1시간 15분 전까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유연하게 웹 체크인을 시행하고 있는 항공사는 예약과 동시에 체크인이 가능한 이베리아항공이었다.

다음은 일본항공으로, 출발일 3일 전인 72시간 전부터 일본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다.

국적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 싱가포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은 48시간 전부터 웹 체크인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랑스, 일본항공, 카타르항공, 핀에어 등 많은 항공사는 미국으로 출발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웹 체크인 오픈 시간을 24시간 전으로 지정하고 있었다.

미국 국적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은 어떤 노선이든 공통적으로 웹 체크인 오픈 시간을 24시간 전으로 통일해 운영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14일(336시간)전부터, 이스타항공은 15일(360시간)전부터 웹 체크인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에서는 항공권 예매 직후 바로 웹 체크인을 할 수 있다.

해외 항공사중 캐세이패시픽,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은 모바일 체크인시 한국인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안드로이드와 iOS 앱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은 위탁할 수하물이 없는 경우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할 필요 없이 바로 게이트 입장이 가능한 모바일 탑승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 비행기를 탑승하는 미성년자 이용객, 단체 운임 항공객,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탑승하려는 고객은 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김현민 스카이스캐너 한국시장 매니저는 "많은 항공사들이 비행기 출발 최소 1∼2시간 전까지는 온라인 체크인을 허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항공사별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규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