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70% 세일
이번 주말 쇼핑 테마는 ‘광복 세일’이다. 오는 15일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는 물론 의류업체, 외식매장, 호텔 등이 최대 70%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광복 70주년 70% 세일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은 전국 주요 점포와 아울렛 외벽에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특가상품도 다양하게 쏟아내 연휴 기간 손님몰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3~16일 10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나라사랑 대바자 사계절 상품전’을 연다. 진도모피 올리브데올리브 블랙야크 레노마 등이 총 500억원어치의 물량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4~16일 ‘광복 70주년 파워 상품 기획전’을 벌인다. 무역센터점은 비너스 속옷을, 신촌점 유플렉스는 스티유 르샵 흄 등 영패션 브랜드를 최대 70% 싸게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14~16일 ‘70대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리바이스 청바지(3만9000원), 갭 티셔츠(2만9000원), 라푸마 등산바지(5만7000원), 락포트 컴포트화(7만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4~16일 대전 타임월드점에서 SK-Ⅱ 키엘 크리니크 등의 사은품 행사를, 진주점에서는 7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권태진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14일을 임시휴일로 지정하는 등 정부의 내수 진작 방안에 동참하기 위해 유통업체마다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홈플러스가 13~19일 ‘광복 70주년 기념 물가안정 기획전’을 열고 잡곡·세제·샴푸·화장지·과자 등 70여종의 인기 상품을 50% 할인 또는 ‘원 플러스 원(1+1)’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중견 패션업체들도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인다. 패션그룹형지는 13~15일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매장에서 여름 인기상품을 70% 할인 판매한다. 신성통상은 16일까지 탑텐 지오지아 폴햄 엠폴햄 등의 매장에서 매일 한 가지 상품을 선정해 1만5000원에 판다. 코오롱은 14~15일 서울 자양동의 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심리치료 과정에서 남긴 그림들로 에코백·파우치 등을 제작하는 패션 브랜드인 희움 매장을 선보이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12~15일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을 주문하면 커피 원두를 추가금액(300원) 없이 고급 콜롬비아산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준다.

더플라자호텔은 14~16일 중식당 도원, 일식당 무라사키 등에서 기존 15만원 코스요리를 7만원에 판매한다.

임현우/강영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