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대상] 모바일 거래비중 17.79%…6년새 8배 증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MTS를 이용해 할 수 있는 투자도 국내외 주식은 물론 선물·옵션,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 가입 등까지 다양해졌다.

스마트기기 내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활용성을 높이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소통 기능까지 속속 탑재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TS 거래대금 비중은 올해(1~5월 평균) 17.79%를 기록, 2010년(2.45%)보다 8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1월 16.67%였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달엔 19.00%까지 확대됐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조867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올 들어 월별 기준 모두 1조원을 넘겼으며 지난 4월에는 하루평균 2조원 이상이 거래됐다.

같은 기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거래대금 비중은 40% 선까지 내려왔다. HTS 비중은 2010년 52.11%에서 지난달 41.55%로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에게 MTS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SNS와 연계한 상담 기능이나 다른 투자자와의 교류도 가능해져서다.

정재화 신한금융투자 멀티채널부 팀장은 “앞으로도 MTS는 다른 앱과의 연계 기능이나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기술(IT)과 접목하는 등 활용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