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용진 연구원은 "기업 전망의 본질적인 변화는 없으나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재원의 활용처도 아직 미지수라는 점이 목표가 하향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오는 2분기 영업이익 104억원 가량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밀화학 부문의 평균 가동률이 90%를 웃돌아 전분기 대비 25%포인트나 개선될 것이란 게 그의 분석.

또한 한화종합화학과 SSL 지분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 각각 2분기 388억원과 3분기 239억원의 매각 차익이 인식될 전망이라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건전한 재무를 유지하고 있었고 올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비주력 자산 매각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추가적인 투자여력도 확보한 상태"라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