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주요 여행지를 한 번에
프린세스크루즈(princesscruises.co.kr)의 ‘스칸디나비아&러시아 11박12일’은 러시아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를 크루즈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상품이다. 아침부터 기항지에 정박하는 데다 여름에는 백야로 낮 시간이 길어져 좀 더 여유있게 일정을 보낼 수 있다. 선박은 14만1000t급 최신형 리갈 프린세스호를 이용한다.
출발지는 덴마크 코펜하겐이다. 안데르센 동화의 인어공주 동상과 아말리엔보르 궁전 등 북유럽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후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를 거쳐 스웨덴의 예테보리를 지나 독일 베를린, 핀란드 헬싱키, 러시아까지 북유럽의 대표적인 도시들을 두루 거친다.
여유로운 크루즈 여행에 더해 가보고 싶었던 북유럽 여행지를 한 번에 훑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러시아의 경우 상트페테르부르크 여름궁전과 수많은 예술가가 활동했던 넵스키대로(大路), 공사 기간만 40년이 걸렸다는 성(聖)이삭 대성당(saint isaac’s cathedral) 등이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힌다. 2인 기준 209만9000원부터. (02)6351-5155
그리스의 명소로 떠나는 지중해
풍요로운 자연 환경, 유서 깊은 역사 유적이 공존하는 그리스는 크루즈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cl.com)은 그리스를 비롯해 지중해 주요 도시를 도는 7박8일 크루즈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오는 10월까지 출항하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출발해 그리스의 코르푸, 산토리니, 미코노스, 카타콜론을 거쳐 다시 베네치아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승객 2402명이 탑승할 수 있는 NCL 제이드호를 이용하며 승객 2인당 승무원 1명꼴로 서비스해 만족도를 높였다.
여행지 중에는 제2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코르푸가 있다. ‘그리스의 낙원’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이국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카타콜론은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왕인 제우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올림피아가 있고, 미코노스는 수심이 깊지 않은 맑은 바다가 인상적인 파라다이스 비치로 유명하다. (02)733-9033
45일 동안 8개국 일주
아시아 주요 국가의 관광지 곳곳을 누비고 싶다면?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의 자매회사인 스타크루즈(starcruises.com)는 ‘45일 아시아 일주 크루즈’를 판매한다. 4~5일이 아닌 45일이다. 7만6000t급 ‘슈퍼스타 버고호’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11월15일 홍콩에서 출발해 45일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을 비롯해 호주까지 8개국 21개 항구를 방문한다.
여름휴가에 며칠씩 각국을 돌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한 번의 여행으로 섭렵할 수 있다. 긴 여정이 부담스럽다면 몇 개 지역을 선별해 최소 6일 일정으로도 다녀올 수 있다.
스타크루즈는 아이를 둔 가족여행객을 배려해 버고호 선실 일부를 독일 팬시 브랜드 ‘니키’ 캐릭터를 테마로 꾸몄다. 해당 선실에 머무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200달러 상당의 캐릭터 목욕가운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45일 크루즈는 3만2140홍콩달러부터. (02)733-9033
짧은 휴가도 OK…3박4일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크루즈(rccl.kr)는 아시아크루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3박4일부터 크루즈여행을 체험할 수 있어 휴가가 짧은 직장인에게 알맞다. 8월7일 출발하는 4박5일 상품은 홍콩에서 중국 산야를 거쳐 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를 다녀오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8월16일에 출발하는 3박4일 상품은 홍콩을 떠나 대만 가오슝을 거쳐 돌아온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이저호, 너는 내 운명’ 이벤트를 연다. 공식 카페인 크루즈톡(cafe.naver.com/rccl) 이벤트 페이지에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타고 크루즈 여행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적으면 된다. (02)737-0003
윤신철 여행작가 captain@toursqu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