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정상들은 22일(현지시간) 긴급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고 오는 24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그룹은 24일에 다시 만날 것"이라며 "25일 EU 정상회의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또 "우리는 이번주에 협상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 의지를 강조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그리스의 제안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헌신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채권단인 3개 기관의 수장인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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