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너를 기억해’ 도경수가 섬뜩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펼쳤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는 이현(서인국 분)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6년, 이현의 아버지 이중민(전광렬 분)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이준영(도경수 분)을 찾아가 심리치료 면담을 진행했고 선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내뱉는 이준영의 모습은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국 이중민은 “언젠가 진짜 니 이야기를 할 때가 오겠지”라며 돌아갈 채비를 했고 이준영은 “뭘 기대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별 스토리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준영은 “사람이 사람을 왜 해칠까, 그러면 또 왜 해치면 안 되는 걸까라는 걸 궁금했던 평범한 아이였다”고 섬뜩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후 이중민은 아들 이현에게 "때로는 가장 잔인한 사람이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거니까. 그러니까 낯선 사람 조심하라고"라고 충고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