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는 단기 과열 경계감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부추기고 있다.

2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72포인트(0.15%) 하락한 2만172.1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가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를 완화시키며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미국과 주요 유럽 증시 상승에 힘입어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닛케이평균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내 하락전환했다. 시장에서는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까지 닷새 연속 상승하면서 과열 경계감이 두드러진 상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단기 과열 경계감이 번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도 짙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1엔 내린 120.9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595.00으로 전 거래일보다 65.58포인트(1.4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351.54포인트(1.28%) 상승한 2만7875.26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0.68포인트(0.94%) 오른 9669.24를 나타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