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이완구.. 이완구 총리 전격 사의 표명 "이유는?"









(사진= 성완종 이완구)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65)가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귀국(27일) 이후 이 국무총리의 사의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도 이 총리의 사의표명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21일 이 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오는 23일 참석하기로 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에도 불참을 통보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사망하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인 2013년 4월 4일 부여·청양지역에 출마한 이 총리의 캠프를 직접 찾아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고, 이 총리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리스트 인물 8인 가운데 첫 번째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성완종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이 불거질 당시 법조계나 정치권에서는 리스트 인사 가운데 `검찰 수사 1호`로 이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꼽는 분위기였다.



두 인사는 리스트에 실명과 수수액이 적시됐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의 언론 인터뷰 녹취록을 통해 당시 돈을 주고받은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11년 5∼6월께 측근인 윤모(52) 경남기업 전 부사장을 통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리스트 8인 가운데 유일하게 금품 전달자가 공개된 셈이다.



공여자와 수수자의 진술이 엇갈리기 쉬운 정치자금법 또는 뇌물 사건의 특성상 배달자는 어느 한 쪽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인이다. 수사팀 입장에서는 진실을 규명하기가 한층 수월해지는 것이다.



수사팀이 일단 공략하기 쉬운 홍 지사를 지렛대 삼아 이 총리를 포함한 다른 인물들을 압박하면서 수사 범위를 넓혀 갈 것이라는 관측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한편에서는 수사팀이 이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을 규명할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 총리는 하루 전 4·19 기념식 때만 해도 "차질 없이 국정을 수행하겠다"며 총리직 유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사팀이 성완종 전 회장 차량에 있는 하이패스 단말기, 내비게이션 등을 압수해 당시 성 전 회장의 행적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독대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토대로 검찰 수사의 올가미가 옥죄어오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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