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하대 제14대 총장(62·여)이 20일 취임했다.

최 총장은 인하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장이자 제7대 원영무 총장 이후 두 번째 모교 출신 총장이다. 최 총장은 2019년 2월까지 4년간 인하대를 이끌어가게 된다.

'학생을 잘 가르치는 인하대', '연구를 더 많이 하는 인하대',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해 사랑받는 인하대'라는 3대 슬로건을 제시한 최 총장은 취임사에서 "인천의 대표 대학으로서 지역 사회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단, 학교 구성원, 시민들의 격려와 지원을 당부했다.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최 총장은 198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며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5대 회장, 교육부 교원양성 평등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장석철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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