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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현 뉴타운 분양 시작…대형사, 올해 4000가구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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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지분값도 오름세
    북아현 뉴타운 분양 시작…대형사, 올해 4000가구 쏟아내
    “조합원 지분은 없어서 못 팝니다. 물량이 나오면 연락 달라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명씩 찾아옵니다.”(아현동 A공인 관계자)

    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인근 중개업소에는 수시로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A공인중개업소에선 50대 투자자가 매물을 찾지 못해 발길을 돌렸다. B중개업소에선 한 투자자가 조합원 물량을 두고 상담 중이었다. B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달 분양을 앞둔 1-3구역 조합원 물량에는 경쟁 건설회사 직원까지 관심을 보이며 명함을 주고 갔다”며 “현장을 찾아 사업지를 직접 확인하는 40~50대 투자자가 많다”고 귀띔했다.

    다음달부터 서울 북아현뉴타운 분양이 시작된다. 대림산업의 ‘북아현 1-3구역 e편한세상’(2010가구)을 시작으로 대우건설 ‘아현역 푸르지오’(940가구), 현대건설 ‘북아현 힐스테이트’(992가구) 등 3개 단지 4000여가구가 올해 쏟아진다.

    분양을 앞두고 조합원 분양권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e편한세상이 들어서는 북아현뉴타운 1-3구역 조합원 분양권(전용 59㎡) 호가는 작년 여름 4억3000만원에서 현재 5억원으로 뛰었다. 전용 84㎡ 조합원 분양권은 같은 기간 5억9000만원에서 6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 전에 30~40건 정도 거래됐다”며 “설 이후 10여명이 조합원 분양권을 사려고 했지만 물량이 없어서 실패했다”고 전했다.

    북아현 1-3구역은 일반 분양가를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분양가는 3년 전 분양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수준(3.3㎡당 1950만~2100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지금은 입주가 끝나고 웃돈까지 붙었지만 마포래미안푸르지오도 3년 전에는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다”며 “그 사례를 옆에서 본 북아현뉴타운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올리는 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아현뉴타운 인근에는 지난 47년간 존치됐던 아현고가도로가 지난해 4월 철거되면서 왕복 8차선 도로가 뚫리고 버스중앙차로도 개통됐다. 북아현동 마정민 호박공인 대표는 “현재 고가도로 주변 50㎡ 안팎 상가의 권리금은 7000만원, 월세는 280만~300만원대”라며 “고가를 철거하기 전과 비교해 10%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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